외로움은 청춘에게

빈 집은
낯 설다

설레야 할 공간에
숨소리가 없다면
따스함이 증발한

그 집에 사는 내 자신을 거울에 바라본다.
안녕- 거울 속의 나

복잡복잡한 룸메이트와의 다툼에도
지겨워진 나의 투정에
이런 – 하나님은 내게 너무나 큰 복을 주셨다.
말하지 못하는 짐승은 꼬리를 흔들고
먹다버린 감자탕 뼈다귀를
행여나 내가 뺏어 먹을까 저만치 물고 사라진다.
그래도 너네는 외롭지 않겠지.
너무나 많은 사람들은 옆동네를 보러오려고
핀란드에서
중국에서
이집트에서
먼 발걸음을 하였는데도
왜 그 속에서 나는 아직 빈 집 속에 살고 있는 걸까.

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에 나는 일어난다.
외로움에 한 표 던질게요.
그래서 제가 얻는게 뭐죠?
지금의 빈 집에 들어올 분 리스트는 존재 하나요?

제 행복은 제가 책임진다는
그런 아픈말은
당신에게 듣고 싶지 않아요.

어떠한 하루를 살아가는 당신에게
오늘 힘들었죠 라는 말이 더이상 없는
빛나는 청춘을 바쳐 살다가 죽지 않을래요
하루를 살아도 겁쟁이가 되지 않을래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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