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 그리고 나

춥다.
이거리가
계단이 소리지른다
삐이걱 삐이이이이걱
매몰차게 나를 즈려밟지 말아달라고.

내가 생각했던 세상이
진짜로 책에서 본
미국 영화에서 본
그런 날들 인 줄 알았는데

더 큰 세계에서
나는 촌놈이라는
소리를 듣는다

가슴 한켠이 씁쓸한 게 아니라
온 몸이 시큰하다
마음이 몸살걸린 듯이
병이라는 침대에
등이 붙어버렸나보다

아파죽겠다
마음이 아파죽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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